11월25일~26일 [ITA D1] 이탈리아축구 6경기 > 스포츠분석

￭ 나폴리

나폴리는 지난 시즌 2위를 기록했고, 유벤투스에 밀려 아쉽게 2위를 차지했으나 승점 91점으로 양강 체제를 유지했다. 이번 시즌에도 나폴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오프시즌에는 안첼로티 감독을 선임했고, 지난 시즌 핵심 자원으로 성장한 수비형 미드필더 조르지뉴를 첼시에 넘겼으나 베티스의 파비안 루이즈를 영입해 그 자리를 채웠다. 이 밖에 볼로냐의 윙어 스모네 베르디, 라이트백 말큇 등을 영입하며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중점을 뒀다. 리그 12경기 현재 9승 1무 2패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장기결장 중이던 라이트 윙어 시모네 베르디가 훈련장에 복귀했다.

￭ 키에보

키에보는 지난 시즌 13위를 기록했고, 최하위권까지 떨어진 적도 있었으나 막판 스퍼트로 간신히 중하위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워낙 클럽의 자산규모가 작기 때문에 전력의 한계는 분명한 팀. 시즌 막판에 부임한 로렌조 디안나 감독 체제로 이번 시즌도 중위권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팀내 핵심 미드필더였던 루카스 카스트로를 칼리아리에 팔았고, 그 자리에는 조일 오비와 스테핀스키를 영입했다. 11라운드 현재 0승 2무 9패로, 시즌 초반 로마와 무승부를 거두는 등 경쟁력을 보이기도 했으나 최근 8경기 중 7경기에서 패하며 무기력 그 자체다. 중원에서 주도권을 완전히 잃은 키에보는 카스트로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지고 있다. 주전 센터백 네나드 토모비치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다.

￭ 코멘트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나폴리가 1승 1무로 앞섰고, 홈에서는 2-1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보다도 더욱 벌어진 격차로 인해 꽤 쉬워보이는 경기. 나폴리는 여전히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 중 하나인데 반해, 키에보는 수비조직력이 전혀 갖춰지지 않은 상황(평균 2.5실점). 5승 1무 0패로 무패행진 중인 홈에서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의 승리를 예상한다.